아이들 반찬 참치야채전 만들기

아이들 반찬 참치야채전 만들기-첫번째

아이들이 집에서 밥을 먹을 때마다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반찬 준비가 아닐까 합니다. 아이들은 입맛이 예민해서 이런저런 재료가 들어간 반찬을 잘 먹지 않기도 하고, 늘 먹던 반찬만 주기에는 영양적으로 걱정이 되지요. 그래서 오늘은 간단하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하고,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참치야채전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여러 가지 재료를 한 번에 넣어 부쳐내기 때문에 아이들이 골고루 먹을 수 있고, 엄마들도 한 끼 반찬으로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아이들 반찬으로 최고인 참치야채전, 제대로 맛있게 만드는 방법과 다양한 팁을 소개해드릴게요.

참치야채전이란?

참치야채전의 매력

참치야채전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참치와 각종 야채를 반죽에 섞어 노릇하게 부쳐낸 전입니다. 참치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린내가 적어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여기에 색감도 곱고 맛도 각양각색인 야채가 더해지면 보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까지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부드러운 식감과 촉촉한 맛이 살아 있어,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영양도 풍부해서 더욱 좋아요

참치야채전은 아이 반찬으로 딱 좋은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참치를 비롯해 다양한 야채가 들어가니 한 접시만 먹어도 여러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참치는 오메가3와 단백질이 풍부해 뇌 발달이나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식재료 중 하나이고, 부추, 양파, 당근, 애호박 등 다양한 야채가 함께 들어가 니 영양의 균형도 잡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달걀까지 더해지면 단백질과 비타민 복합체가 완성됩니다.

참치야채전 재료 준비하기

기본 재료 소개

참치야채전의 기본 재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만 갖추면 냉장고 속 각종 야채를 활용해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오늘 소개할 레시피에서 준비한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참치 통조림 1캔 (기름 또는 물에 담긴 참치 모두 가능)
  • 달걀 2개
  • 양파 1/4개
  • 당근 약 4분의 1개
  • 애호박 약 4분의 1개
  • 부추 한 줌
  • 밀가루 2~3큰술
  • 소금 약간, 후추 약간
  • 식용유 적당량

이 외에도 집에 있는 파프리카나 피망, 브로콜리, 옥수수, 감자 등을 자유롭게 추가해 주셔도 좋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재료를 중심으로 준비하면 더욱 잘 먹어요.

재료 손질은 이렇게 해주세요

준비한 야채는 모두 깨끗이 씻은 후 잘게 다져 주는 게 핵심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씹기 불편해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경우 다져서 넣으면 식감을 느끼지 못하고 잘 먹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양파와 당근, 애호박, 부추 등은 작은 크기로 골고루 썰어주세요. 참치는 캔에서 꺼내 체에 밭쳐 물기, 기름기를 빼고 준비합니다. 달걀은 곱게 풀어주시면 좋겠죠.

참치야채전 만드는 방법

순서대로 따라하기

이제 본격적으로 참치야채전을 만들어 볼 시간입니다. 어려운 요리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한두 번 만들어보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1. 야채 전부 깨끗하게 씻어 잘게 다져주세요. 혹은 곱게 채를 썰어도 좋습니다.
  2. 볼에 참치, 다진 야채, 달걀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3. 부침가루나 밀가루, 혹은 전분을 넣어 점도를 맞춰줍니다. 너무 질지 않게, 전을 부칠 때 흩어지지 않을 정도면 적당합니다.
  4.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춥니다. 양념은 아이들 반찬이니 너무 짜지 않게 해주세요.
  5.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중불에서 예열합니다.
  6. 숟가락으로 한 스푼씩 떠서 팬에 올린 후 반죽 모양을 동그랗게 잡아줍니다.
  7.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한쪽 면을 먼저 익힌 다음, 뒤집어서 뒷면도 노릇하게 익혀줍니다.
  8. 키친타월 위에 올려 기름기를 살짝 빼주면 완성입니다.

간단한 과정이지만, 중간중간 불 조절만 잘해주면 바삭하고 고소한 전이 만들어집니다. 특히 팬이 너무 뜨거우면 겉만 타고 속은 익지 않을 수 있으니, 중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맛과 비주얼을 살리는 팁

참치야채전은 먹음직스럽게 비주얼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여러 색상의 야채를 각각 조금씩 넣어주면 노란빛, 초록빛, 빨간빛이 함께 어우러져 보는 맛이 있어요. 또, 전 모양을 되도록이면 균일하게 작게 부치면 아이들이 한입에 먹기도 쉽고, 도시락 반찬으로 넣기도 좋습니다. 만약 한 번에 여러 장 부칠 경우 너무 많이 한 팬에 올리면 서로 붙으면서 모양이 망가질 수 있으니, 여유 공간을 확보해 부쳐주세요.

참치의 비린내가 걱정된다면 반죽에 생강즙을 아주 약간 섞어주거나, 참치를 끓는 물에 한 번 살짝 데친 뒤 이용해보세요. 그리고 기름을 너무 적게 사용하면 전이 눌어붙을 수 있으니 중간중간 팬을 닦고, 새 기름을 둘러가며 부치는 것도 팁입니다.

아이들 반찬 참치야채전 만들기-두번째

더 맛있게, 더 건강하게 만드는 응용 방법

채소 선택의 다양화

참치야채전의 가장 큰 매력은 냉장고 속 사정에 따라 어떤 야채든 쉽게 응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양파, 당근, 애호박이 들어가지만, 여기에 잘게 썬 피망이나 청피망을 더하면 씹는 재미가 더해집니다. 옥수수 통조림이나 삶은 브로콜리, 파프리카, 시금치 등도 좋습니다. 브로콜리는 송이 부분만 잘게 조각내어 사용하면 초록색 포인트가 살아나요. 아이가 채소를 싫어하더라도 보기 좋은 컬러로 기분 전환시켜주면 어느새 한입 크게 먹어줍니다.

반죽 응용도 가능해요

밀가루만으로도 충분히 전을 부칠 수 있지만, 쫄깃한 식감을 원하신다면 감자 전분이나 찹쌀가루를 1큰술 정도 섞어보세요. 밀가루 대신 부침가루를 쓰면 더 바삭하게 완성되고, 계란의 양을 늘려 계란전 느낌을 내도 맛있습니다. 또, 기름 대신 버터를 살짝 녹여 부치면 고소한 맛이 한층 올라갑니다.

소스와 곁들임 추천

참치야채전은 기본적으로 간이 약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다양한 소스와도 잘 어울립니다. 아이들은 케첩이나 마요네즈 소스를 좋아하고, 어른 취향에는 고추간장이나 요구르트 소스를 곁들여도 특별한 맛이 더해집니다. 넓적하게 만들어 구운 뒤 쌈장이나 쌈채소와 함께 곁들이면 새로운 밥반찬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아이 반찬으로 더 좋은 이유

알레르기 걱정 없어요

참치와 야채만으로 구성되어 있어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식재료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물론, 밀가루나 계란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대신 쌀가루, 옥수수 전분 등으로 응용하거나, 달걀 대신 두부를 으깨 넣어 사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집집마다 아이 상황에 맞춰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손쉬운 한끼, 손쉬운 도시락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아침, 또는 등원, 등교해야 하는 날 특별히 부담 없이 도시락 반찬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야채와 참치를 한번에 섞어 부쳐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 절약은 물론, 아이가 먹기 쉽고 간편하게 포장할 수 있어요. 식은 뒤에도 맛과 식감이 크게 변하지 않아 남은 전을 도시락이나 간식, 또는 부모님의 술안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참치야채전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참치 대신 다른 생선을 써도 될까요

참치 외에도 연어, 고등어 통조림, 혹은 삶아서 잘게 으깬 흰살생선을 넣어도 충분히 맛있는 전이 완성됩니다. 단, 생선마다 특유의 향이나 질감이 다르니 양념의 세기를 조금 더 조절해주고, 꼭 가시나 껍질을 잘 골라내서 안전하게 이용해주세요.

물을 넣지 않아도 되나요

전 부침 반죽에는 물을 넣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참치와 다양한 야채와 달걀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처음에는 꽤 되직하다가도 부치다 보면 적당히 퍼지면서 촉촉해집니다. 만약 너무 뻑뻑하다면 달걀을 하나 더 풀거나, 아주 조금의 물(1큰술 이내)만 넣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혹시 전이 자꾸 흩어져 모양이 잘 안잡혀요

다진 채소의 물기를 너무 빨리 빼지 않거나, 밀가루 양이 적은 경우 전이 흐물거리며 잘 부서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다진 채소를 키친타월에 한 번 살짝 감싸 과한 수분을 뺀 후, 밀가루(혹은 부침가루)를 한두 숟가락 더 추가해 점도를 맞춰주세요. 팬에 올릴 때 숟가락 등으로 꼭꼭 눌러 모양을 잡아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냉동 보관도 가능한가요

참치야채전은 완전히 식힌 다음 1회 분량씩 소분해서 랩 또는 비닐팩에 담아 냉동보관할 수 있습니다. 먹기 직전엔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우거나, 프라이팬에 기름 살짝 둘러 다시 구워내면 갓 구운 전처럼 맛과 식감이 살아납니다. 다만 너무 오래 냉동보관하면 야채의 수분이 빠져나가 질감이 떨어질 수 있으니 한 달 이내로 드시는 것이 가장 좋아요.

참치야채전 만들 때 실수 없이 잘 만들기 위한 꿀팁

반죽 농도와 채소 물기 조절하기

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바로 반죽의 농도입니다. 야채를 너무 곱게 갈거나, 물기가 많이 남은 상태로 반죽하면 전이 흐물거리거나 부치다 모양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반죽은 적당히 되직함을 유지해야 하고, 채소는 다질 때 키친타월로 톡톡 두드려 수분을 빼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중약불 유지하기

전은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익혀야 진짜 맛있습니다. 팬이 너무 뜨겁거나 불 조절을 잘못하면 바깥은 타는데 속은 설익기 쉽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중약불로 천천히 구워주세요. 한 번에 두꺼운 반죽을 너무 높게 올리지 말고, 숟가락 등으로 넓적하게 펴면 훨씬 빠르고 고르게 익힙니다.

다양한 사이즈로 재미 주기

특별한 날에는 미니 전을 만들어보세요. 작은 크기로 빚어서 예쁜 꼬치로 꽂아주거나, 동그란 쿠키틀로 찍어 부치면 아이들이 더욱 흥미롭게 먹게 됩니다. 또는 두툼하게 부쳐 먹기 좋게 자르면 식사 대용으로도 아주 든든한 한 끼가 됩니다.

정리하며, 우리집 단골 반찬으로 추천!

아이들 반찬 고민, 늘 새로운 메뉴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참치야채전은 손쉽게 만들 수 있고, 냉장고 속 각종 재료만 활용해 다채롭게 응용할 수 있는 만능 메뉴입니다. 오늘 소개드린 방법대로라면 실패 없이 고소하고 촉촉한 전이 완성되고, 아이들은 물론 온 가족의 반찬으로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특히 바쁜 아침, 급한 점심 또는 도시락 메뉴가 필요할 때 한 번에 여러 장 부쳐두면 정말 요긴하게 쓰이니 꼭 한 번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참치야채전으로 우리 아이 건강과 입맛 모두 챙기시고, 엄마의 요리 시간도 한결 즐거워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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